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교육/노동

직장인 연차휴가 8.6일만 사용…전체 직장인 휴가 한해 1억일 사라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 효과가 생기고 고용창출 효과도 38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의 휴가 소진율은 61%에 불과했다.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내놓은 ‘근로자 휴가실태조사 시행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2013년 기준으로 1년에 평균 14.2일의 연차휴가를 보장받았지만, 이 가운데 8.6일(60.6%)만 사용했다.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1923만명을 곱하면 1년 동안 1억일에 해당하는 휴가가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1년 80% 미만 근무한 사람에게는 1개월 개근 때 1일의 유급휴가를 각각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6년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전년도 에 비해 0.3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기업은 66.7%,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59만 1천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기업의 93.5%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근로자 휴가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활용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관련 부처와의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사전조사를 실시하며, 향후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받아 공신력과 신뢰성이 확보된 조사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학 주임 전문원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여가시간도 상대적으로 적어 일과 여가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상당한 규모의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스피디아가 2016년 발표한 ‘전 세계 주요 28개국의 유급휴가 사용 실태’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익스피디아 조사에서 우리나라 근로자는 15일 중 8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이 조사에서 6년 연속 세계 최하위 국가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유급휴가 사용일수는 평균 20일에 이르렀다. 휴가 사용 일수가 10일 미만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