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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혼여성 대출경험 1995년 8.7%→2015년 37.4%…20년전보다 전세금 4배↑


20년 전과 비교해 신혼집 전세보증금이 4배로 치솟아 신혼부부들이 주택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 기혼여성(9077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비용을 조사한 결과, 자가 구입비는 평균 1억 1868만원, 전세보증금은 평균 4978만원, 월세 보증금은 평균 1321만원 등으로 나왔다.


이를 결혼시기별로 보면, 최근 결혼할 경우일수록 신혼집 마련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평균 자가구입비의 경우 1995년 이전에 결혼한 기혼여성 부부는 7364만원을 지출했지만, 1995∼1999년에는 8519만원, 2000∼2004년 1억 1164만원, 2005∼2009년 1억 3360만원, 2010∼2015년 1억 5645만원이다. 평균 전세보증금도 1995년 이전 결혼 부부는 2339만원이었지만, 2010년∼2015년에는 약 1억원을 준비해야 했다. 4배 정도 오른 것이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1995∼1999년 3426만원, 2000∼2004년 4646만원, 2005∼2009년 7128만원 등이었다.


신혼 주택마련 비용이 급증하자 대출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졌다. 신혼집 마련에 조금이라도 비용을 부담한 적이 있는 15∼49세 기혼여성(1943명)을 상대로 별도로 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혼여성의 결혼시기별 대출경험 비율은 1995년 이전은 8.7%에 불과했지만 1995∼1999년 15.9%, 2000∼2004년 18.8%, 2005∼2009년 25.7%, 2010∼2015년 37.4% 등으로 상승했다. 대출액도 최근 결혼한 경우일수록 많았다.


5천만원∼1억원 미만 대출받은 비율을 살펴보면, 1995년 이전은 2.4%, 1995∼1999년은 4.5% 등에 그쳤지만, 2000∼2004년 15.6%, 2005∼2009년 28.7%, 2010∼2015년 38.9% 등으로 급격히 올라갔다. 1억원 이상 대출받은 비율도 1995년 이전은 0.6%, 1995∼1999년 2.1% 등이었지만, 2000∼2004년 6.4%, 2005∼2009년 7.7% 등에 이어 2010∼2015년 15.3%로 높아졌다. 한편 기혼여성을 상대로 결혼할 때 신혼집 마련에 든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질문한 결과, 남편(84.8%), 시댁(32.8%), 본인(26.3%), 친정(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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