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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국민, 아베 국정운영에 10점에 4.8점…아베, 부친묘 찾아 신뢰회복 다짐


일본 국민이 사학 스캔들로 최대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으로 4.8점을 줬다. 11일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현대정치경제연구소가 3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여론조사(1963명 대상)에서 응답자들은 아베 정권에 대해 10점 만점 중 평균 4.8점을 줬다. 외교(35%), 경기상황․고용(32%)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그나마 많았지만, 개헌(12%), 일하는 방식 개혁(12%), 테러․치안대책(15%)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역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가 55.1도, 고이케 지사는 54.9도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47.0도로 4위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부간사장(54.2도)보다 처졌다. 아베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에 64%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아베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 41%가 “현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 23%는 “지금 당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재단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스캔들의 새로운 증거가 또 나왔다. 아베 총리의 거듭된 사과에도 스캔들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사학스캔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허가 결정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상황이 자꾸 불리해지자 아베 총리가 자신의 부친 묘를 찾아 국민의 신뢰회복을 다짐했다고 NHK가 13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전날 오전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 있는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묘소를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개각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 만큼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하고 성실하고 정중하게 전력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고 말했다. 7월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대까지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8월 3일 주요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을 했지만, 내각 지지율이 겨우 2% 포인트 오른 3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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