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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페인 카탈루냐, 10월 독립투표 강행…국경일 분리독립 지지 대규모 시위 예정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10월 1일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3주 앞두고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11일 ‘카탈루냐의 날’을 맞아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100만명(바로셀로나 경찰 추산)에 달하는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1714년 9월 11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가 카탈루냐 도시 바르셀로나를 함락한 날로 올해엔 주민투표를 앞두고 대규모 인원이 결집했다.


주민들은 이날 바르셀로나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카탈루냐 독립기를 흔들고, 카탈루냐 국가를 합창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는 대형 에스텔라다가 걸렸고, ‘주민투표는 민주주의’라고 적힌 현수막은 도로를 덮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번 집회에서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주의회는 지난 6일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가결했으나,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중앙정부가 이에 대해 제기한 위헌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주민투표 실시법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스페인 검찰은 자치정부 인사들을 권력 남용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 중앙정부는 주민투표를 막는 한편, 투표를 강행하면 자치권 몰수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헌재도 지난 2월 주민투표 법안 표결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


카탈루냐 사회는 독립문제 투표 실시를 지지하지만, 독립 여부를 놓고는 분열양상을 보여왔다.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는 분리독립 찬성이 41.1%, 반대가 49.9%였다. 다만, 70% 정도는 주민투표 자체에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율 50% 가정시 찬성이 72%를 차지할 것이라는 집계도 나왔다. 카탈루냐 주는 스페인 경제의 20%를 차지하지만, 문화․역사․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줄곧 분리독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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