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그룹 IR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번 IR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산청의 기업가치와 인수구조, 사업전략을 비롯해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시큐어 △한컴지엠디 등 상장사 대표들이 직접 나서 기업의 경쟁력과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한컴그룹은 최근 개인안전장비 1위 기업 ’산청‘에 대한 2,650억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산청은 호흡기, 마스크, 보호복 분야에서 140여건의 특허기술을 개발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M&A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룬 한컴그룹은 이번 산청 인수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체제 변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산청 인수를 통해 5,000억 원 규모 그룹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컴그룹은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유기적 성장, 지속적인 인수합병,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 사업 추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2019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종합 ICT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한컴그룹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인수하여 성공적인 사업체제 변환 시너지를 이뤄낸 바 있다. 당시 한컴MDS가 영위하고 있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과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방위산업분야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해 한컴MDS의 매출은 1,502억원으로, 과거 유니맥스정보시스템 인수 당해년도(2013년) 매출 837억원 보다 약 2배 가량 성장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현재 IPO를 추진 중에 있다.
 
한컴그룹은 세이프티사업을 그룹의 주력 분야로 정하고 산청의 안전장비제품에 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접목해 나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안전장비 개발을 목표로 개인 안전장비 시장의 스마트 웨어러블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컴그룹은 헬스케어·교육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대규모 SW생태계를 조성한다. 한컴그룹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개발 기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종합의료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4차산업혁명 기반 교육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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