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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제8포병단 창설 30주년 기념 부대개방행사

함께하는 가을축제 민·관·군과 함께 현장을 찾아서


계룡대에서는 육군 주간을 맞아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리는 즈음에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8포병단에서도 작지만 즐겁고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육군 제8포병단이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부대개방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부대개방행사는 부모 및 친지, 여자친구만 초청해 온 예년과 달리 체육대회와 위문공연을 같이 실시함으로써, 부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부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서 위병소 입구에 부대전통을 이어가자는 마음을 담아 「포성의 혼」이라는 전통계승탑을 세워, 부대행사에 참석하신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부대를 사랑하는 장병들의 마음도 전하기도 하였다.
 
‘가족들과 장병들에게 군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부대원들이 고민한 끝에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진행하게 되었고, 부대에 오신 가족들과 우리 장병들이 같이 한 팀이 되어 줄다리기, 장애물 이어 달리기 등을 함으로써, 승패보다는 아들과 한마음이 된 아버지·어머니의 모습에서 어릴 적 운동회의 추억을 되새기는 여유로움도 느끼게 하였다.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것이 없다’라는 옛말은 이곳 8포병 단에서는 예외였다. 대대별로 각종 먹거리를 푸짐하게 준비하여 체육대회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는 음식을 즐기면서 풍성한 하루를 보냈는데, 먹거리 장터에서는 음식만 제공하기보다는 음식을 사먹는(?) 나름의 재미도 부가되었다. 평소 교육훈련이나 부대관리에 유공이 많은 장병들에 게“달란트”(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권)를 제작하여, 지난 9월부터 우수자에 대해 지급을 했으며 그 달란트로 가격에 맞는 음식을 사먹으면서 가족들에게 자랑도 하는 아들의 의기양양함도 엿볼 수 있었다.




 
체육대회가 1부 행사였다면 2부 행사는 위문공연이었다. 이번 위문공연은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호서전문학 교와 국군 위문예술단의 K-POP, 방송댄스 등의 공연으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릴 수 있었으며, 공연단과 함께 마지막 무대에서 펼쳐진 Club-day는 전 장병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장병 가족은 물론, 전역했던 용사, 심지어는 휴가 중인 용사까지 부대를 방문하였고 지역면장을 비롯한 이장 단, 기관단체장 등 지역주민들도 함께 동참하여 부대원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부대행사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8포병단은 이번 행사에 가족이 오지 못한 장병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포천시와 협조하여, 매년 「포천시City-Tour」에 참석시키는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송현근 일병의 아버지는 “부대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줘서 아주 즐거웠고 군 생활하는 아들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만족해했으며, 지역주민들도 민·군이 하나 되는 행사에 초청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8포병단장 서정욱 대령은 체육대회, 위문공연, 부대개방행사 이 세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의 사기를 드높이고 부모님과 지역주민에 게는 군에 대한 신뢰를 주는 뜻 깊은 하루가 됐다”며 이러한 작은 축제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너지효과로 재창출되어 무형 전투력으로 승화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늘 함께하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대를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8포병단은 “훈련은 실전처럼 포신은 뜨겁게 아자! 아자! 아자!”의 구호 아래 부대개방행사를 좋은 기억으로 머릿속에 담고, 충분한 휴식으로 얻은 힘을 바탕으로, 적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본연의 임무완수를 위해 지금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며 승리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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