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가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되면서 점차 외연을 확대해온 가운데 올해는 1천명 넘는 인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국민의례, 대회선언에 이어 연혁보고 및 경과보고 영상, 내빈소개, 개회사, 대회사,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개회사에서 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하종현 조직위원장은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에 우리 미술인들을 격려하고 예우하는 시상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며, “오늘 모처럼 만난 분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그 동안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범헌 대회장은 “이제 다가오는 2018년 새해와 함께 한국미술협회가 도약하고, 대한미술 미술계가 권익과 명예로운 시절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오늘 수상하는 분들에게 아낌없이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그런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 미술인 모두 오늘 축배를 올린다.”고 밝혔다.

영상축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배우 이순재(한반도평화통일 총재) 등 다수의 정치인과 미술계 원로들이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미술인상 대상에는 이종상, 신종섭, 김경화, 장윤우, 이흥남, 조영실 등 6명의 작가가 수상했고, 원로작가상에는 김승선, 방의걸, 장우의, 정상옥, 조용선 등 5명의 원로작가가 상을 받았다. 미술문화공로상에는 곽형수, 김문덕, 김정숙, 노영애, 이경모, 유필상, 이양형 등 7명의 작가가, 공로상에는 김경희, 성낙우, 이광훈, 이돈희, 임명순, 임현규, 정재석, 홍윤표 등 8명의 작가가 상을 받았다. 정예작가상에는 김은진, 나원찬, 사분금, 우제권 등이 수상했다. 한편, 해외특별공로상에는 프랑스노르망디 옹풀뢰르에서 활동 중인 손차용 작가, 세계 해외 화인 서법가협회 섭흔 공동주석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미술메세나상 대상에는 해나루영농조합법인 임복규 대표이사가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공로상에는 (주)아이디어팩토리코리아 김현조 대표이사와 알파색채(주) 남궁요숙 대표이사, 라온컨벤션(주) 이지원 대표이사와 (주)호텔수성 김영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감사패에는 (주)단해 엄주섭 회장,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 골드라인그룹 이홍기 회장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