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 전자정부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방어체계로 진화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3년간 추진되며, 이번 발주한 2018년도 구축 사업의 규모는 약 73억 원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해당 사업을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ISP(정보화전략계획수립) 사업을 수행함과 병행하여,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검증을 국내 전문기업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보안장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이상 징후로부터 실제 공격여부를 자동 식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평소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행위를 학습함으로써 기존 보안장비에서 탐지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접근 행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보안위협에의 대응범위 및 시간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에는 인공지능 플랫폼 등 기반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데이터 중 5% 이상에 대해 공격을 자동식별 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하게 되며,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대응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망라된 해당 사업은 세계적으로도 구축사례를 찾기 힘든 최신 분야로서,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인정되어 전문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참여가능하다. 참여 희망 기업들의 기술력을 사전검증하기 위해 BMT(기술성능검증)를 실시하여 그 결과가 평가에 반영된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인 사업 완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