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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코레일과 '종합의료시설 유치' 업무협약


서울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2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 목적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와 옛 중앙대 용산병원(한강로3가 65-154 외 23필지, 이하 ‘중대병원’) 부지 합리적 활용계획 수립 두 가지다.


코레일은 추후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수립 시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구는 코레일이 중대병원 부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종합의료시설 예정부지 위치 및 면적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철도 부채 해결을 위해 시행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이 무산됐고 도시개발구역 지정도 해제됐다. 이후 사업무산 책임과 토지 반환을 놓고 최근 코레일이 연달아 승소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레일은 국제업무지구 사업 재개를 위한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 또한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 개발 계획 ‘마스터플랜’을 지방선거 이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로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확보되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지역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주민 숙원사업으로 구가 오랜 기간 이어온 종합병원 유치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11년 중대병원이 동작구 흑석동으로 이전한 뒤 부지 소유주 코레일과 함께 해당 부지로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문제 해결 실마리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마련됐다. 구는 2016년부터 중대병원 부지가 포함된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이어오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고 기존 중대병원 부지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이어 구는 서울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같은 내용을 건의했으며 코레일과도 지속적 협의를 거쳐 이번 MOU를 마련했다. 추후 코레일은 옛 중대병원 부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인근 국제빌딩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곳도 민간 사업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은 참석자 및 협약내용 소개, 협약서 날인 순으로 30분간 진행됐으며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자리했다. 협약은 협약사항 완료 시까지 유효하다. 협약 해지 또는 변경이 필요할 때는 서로 1개월 이전에 통보키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한 보다 구체적 사항은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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