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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강행, 팔레스타인 유혈사태

이란·이스라엘군, 시리아서 또 충돌 ‘1973년 이후 최대규모



팔레스타인 사망자 55명, 부상자 2700여명
미국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 남부 아르노나로 옮긴 5월 14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55명이 숨지고 2700여명이 부상했다. 봉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돌과 폭발물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우며 분리 장벽을 부수려고 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사상자 수로는 2014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대사관 개관식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에 대한 실효적으로 지배를 주장하고 있으나, 팔레스타인도 영토적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인 이날 열린 대사관 개관식에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현판을 제막했다. 이스라엘 쪽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전·현직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 대사관 이전 개관식은 예루살렘 남부의 아르노나에서 약 1천명의 경찰이 배치된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다.



트럼프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우리의 가장 큰 희망은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영속적 평화협정을 가능하게 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트럼프 대통령이 역사를 만들었다.”며“,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하고 분할되지 않는 수도”라고 화답했다.



미국 이스라엘 두둔 vs 팔레스타인·중동국가·프랑스 비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중동지역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무력 대응을 비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항의의 표시로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했다. 터키는 이스라엘과 미국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송환할 계획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도“부적절한 무기 사용”이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정당한 무력사용이라고 강변하고, 미국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책임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미국 이란 핵합의 탈퇴 후 이란, 이스라엘군 공격
이에 앞서 10일 골란고원에서 이란군과 이스라엘군 사이의 군사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미국의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직후부터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진 가운데 골란고원에서 군사 충돌이 일어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의 이른바‘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시리아 영토다.



이스라엘 즉각 대응, 인명피해 없어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의 초소들이 로켓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20여 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군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쿠드스 군’이 공격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군 방공망을 통해 일부 로켓을 요격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내 이란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군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시리아에서 최대규모의 충돌
이스라엘 언론은 이란의 로켓공격과 이스라엘의 반격이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시리아에서 최대규모의 충돌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사이렌이 여러 차례 울려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공격에 대비하라고 주둔 병력에 지시했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경계수위를 높였다. 이스라엘 당국이 골란고원에서 방공호를 준비하라고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 시리아 공격에 이란인 11명 사망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27명의 친시리아 정권 대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6명은 시리아 정부군이고, 21명 중 11명이 이란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 직후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를 23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시리아 군사기지에 날아들자, 이에 대한 보복공격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28대를 동원해 공대지 미사일 60발을 퍼부었으며, 지대지 미사일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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