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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뷰티/건강/맛집

해외 체류국민 안전 책임지는 ‘해외안전지킴센터’ 가동

사건·사고 초기대응 컨트롤타워 통해 적시 영사조력 제공
지속적인 해외 감염병 발생에 따라 국민건강 소통도 강화

우리나라 해외여행 인구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연간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740만여 명의 재외 동포들까지 합친다면 엄청난 수의 한국인이 세계 곳곳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우리 국민이 관여된 해외 사건·사고를 담당할 해외안전지킴센터를 가동시켰다.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외교부 청사 내에 문을 열었으며, 24시간 365일 재외국민 사건·사고의 초동대응을 위해 가동된다.

 

 

여행객 증가로 급증하는 영사서비스 수요 충족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 업무 수요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과제를 적극 이행해 왔다.


이번에 개소한 해외안전지킴센터는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적시의 효과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함으로써 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영사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안전지킴센터는 해외 사건·사고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및 초동대응, 재외국민에게 실시간 안전정보 제공, 부처 간 협업 및 상황 전파, 피해자 및 가족 지원, 언론에 실시간 대응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영사콜센터를 해외안전지킴센터로 편입해 영사콜센터를 통한 기존 사건·사고 접수 업무를 지속 수행하는 한편, 해외안전지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업무 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해외 사건·사고 대응 관련 정부 유관 부처 소속 직원의 파견근무를 통해 전문성 있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외교부 본부-재외공관-관계부처 간 범정부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도모한다.

 

테러·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위험 고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소식에서 말했다.


아울러 본부와 공관 사이의 즉각적이고 시차 없는 소통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외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외교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영사분야 인력 확충 및 예산 증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영사국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 개편했다. 재외공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인력을 확충하고, 재외국민보호의 법률적 기반 마련을 위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연간 해외 출국자수 및 재외국민 사건·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위험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해외안전지킴센터 가동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감염병 발생정보 및 예방수칙 위한 소통강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에는 해외 여행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뜻하지 않은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해외에서 메르스·에볼라·라싸열 등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이미 중동지역의 메르스,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나이지리아의 라싸열 등이 발생해 벌써 수십 명이 사망했다. 때문에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정부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해외 감염병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해외 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은 53.2%에 그쳤으며, 해외 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 10명 중 3명만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는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및 필요한 예방 접종 등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여행객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GOGO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해외여행 준비할 때 현지 감염병 정보 찾고’,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 해외감염병 막고라는 의미로,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정부는 해외 감염병 오염지역 여행 후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꼭 제출해주고, 귀가 후 감염병 의심증상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즉시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체류국가의 법령을 준수하고, 올바른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국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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