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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 아리랑ㅡ구상에서 추상으로 다양한 필체를 선보이는 풍경의 세계

제13회 강종호 작품전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8월8일-8월13일 전시회 열어.

 

2018년 8월 8일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강종호 교수가 서울 인사동 미술세계 전시장에서 13회 개인전을 가졌다.


강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장백산만을 표현소재로 택해 왔다. 표현기법에서는 인상주의로부터 출발하여 표현주의로 옮겨가더니 이제는 완전한 추상기법으로 장백산을 묘사해내고 있다. 자연스러운, 그러면서도 작가의 철학을 담아 이룩해낸 그러한 표현기법에서의 전이는 마치 네덜란드 화가로서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의 회화세계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그가 장백산을 소재로 고집하는 이유는 우리 민족의 영산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사시사철 변해가는 변화무쌍한 장백산의 풍경에 도취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표현소재는 한민족으로서의 애국정신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경을 조형화하려는 작가의 창작욕구가 맞물려 빚어낸 결과이다.


장백산을 여러 번 여행한 사람들도 그보다 더 많이 등정하고 장백산의 이모저모를 그만큼 알고 있지 못할 것이다. 그는 방학이 시작되면 1개월 이상 장백산 속에 묻혀 살면서 장백산의 정기를 표현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는 또한 연변자치주미술가협회 회장으로 부임하여 조선족 예술가들의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백산조형예술연구소 또한 이러한 장백산에 대한 애정을 조형화하는 단체로 성장시킨 것이다.  그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여러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그의 남다른 창작활동은 대가의 길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프로필 사진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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