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과 레거시에 기반하여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지구환경의 현재를 조망하고 인류미래의 환경에 대한 글로벌이슈 주도 및 해결방안 선도하는 포럼인 '평창포럼 2019'가 2월 13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1일차를 맞이한 ‘평창포럼 2019'는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연사들의 심도 높은 강연 및 세미나를 구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1일차 첫 행사로는 젊은 과학자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 ‘Young Scientist Session‘이 열렸다.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물리학자이자 우주학자, 폴 데이비스의 강연 "인간은 우주의 유일한 생명체인가?"를 시작으로 일상의 과학을 보여주는 천재과학자 존 배로우의 "우주에서의 인간의 존재적 위치"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과학 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주의 역사와 생명의 탄생, 자연과 우주를 설명하는 수학과 물리학의 심오한 법칙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첨예한 문제들이 모여 복잡한 사회갈등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평창포럼 2019 ‘Young Scientist Session’은 가장 필요한 지식의 창이 되어 젊은 과학도들과 참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 도지사, 이상묵 평창포럼 2019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정부, 강원도 관계자, UN 관계자, NGO 등 주요 인사들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참관객들이 함께 '평창포럼 2019'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또한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기조연설 연사로 올라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과 기조연설 이후에는 ‘평창포럼 2019’의 첫 번째 공식 세션 "존재와 의미"가 진행되었다. 이상묵 평창포럼 조직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본 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지능 및 의식진화 분야의 전문 심리학자, 니콜라스 험프리 런던정경대 교수가 올라 인류 공동의 미래를 조망하며,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서 신경생물학자이자, 인간 진화생물학 분야의 전문 인류학자 테렌스 디컨 UC버클리대 교수가 인간의 의식과 마음의 진화에 대해 강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생태학자 메리 에블린 터커 예일대 교수가 종교 및 철학과 생태학의 연결고리에 대해 논하며, 공식 세션을 마쳤다.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에 대한 범지구적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 유수의 석학들의 다양한 논의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진행된 세미나로는 "평창포럼2019 SDGs세미나"가 있다. 2016년 9월 UN총회에서 진행되었던 '세계의 변혁 : 2032 지속가능발전 의제' 결의와 관련하여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에서는 본 과업 이행 계획을 위해 현재까지 국가 및 지방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평창포럼 2019’에서는 ‘SDGs8_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지역목표 수립과 행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관련 관계공무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열띤 논의를 진행한다. 현안에 대한 여러 시각과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으며, 차후 SDGs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좋은 일자리, 경제성장 등 지역사회의 4차산업혁명 과제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평창포럼’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로서 매해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에서 지구환경과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전 세계의 전문가와 대중들이 함께하는 포럼이다. 특히 포럼을 통해 단순히 지식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와 국제사회, 지역사회의 실천을 이끌어 내고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평창포럼 2019’에서는 메인 주제인 ‘지식의 경계에서 바라본 지구 미래’에 맞춰 다채로운 분야의 국제적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일반 대중과 전문가들이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식의 장으로 거듭났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중 포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또한 공식 포럼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회상시켜줄 VR체험존, 봅슬레이 트릭아트 포토존, 강원 지역과 연계한 청춘 아카데미, 버스킹 문화 공연, 그리피스 사진전 등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마련하여 대중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