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충청향우회연합회는 1천여명의 회원이 10개 지회와 부녀회, 청년회, 기업인회, 산악회 등으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충청인의 자부심으로 배려와 존중정신 실천을 통해 향우회 위상을 높이며 회원 증가와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우수 모범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등 사업 확대

이날 진행은 하지혜 MBC 전 아나운서와 유병수 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초대가수 박서영·류지영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연합회기 및 각 지회기 입장,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회장 신년사, 위촉장 전달, 표창장 전달, 감사패 전달, 장학금 전달, 격려사 및 축사, 축하떡 절단 및 건배, 기몀촬영 순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교례회에는 충청출신으로 처음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태원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고양시 지역(당협)위원장, 시·도의원, 고양시 영남향우회 전병만 회장, 고양시 국회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신해 보좌관이 참석하는 등 내·외빈과 회원 4백여 명이 자리했고 일부 회원들은 자리가 없어 연회장 밖에서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역발전에 적극적이고 선구적 활동 펼쳐

정세창 연합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주신 선배님과 향우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7년여 역사의 고양시 충청향우회는 보다 진심어리고 친근한 모습으로 향우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으며, 더 나아가 고양시민과 함께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구자적 자세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시정에 힘을 보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늘 든든하다”며 “여러분이 들려주신 소중한 목소리를 기억하며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시정, 원칙이 있는 정의로운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하는 순간 힘찬 박수가 사방에서 터져 나와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시 충청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애쓰시고,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세창 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충청인의 균형있는 사회적 역할과 참여 기대

지역구 의원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충청도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심장부이며, 사회적으로 대한민국의 균형추이고, 정치적으로는 대한민국 민심의 바로미터이며, 역사적으로는 풍요로움과 번영의 상징”이라며 “향우 여러분의 자부심으로 충청향우회는 새롭게 도약할 일만 남았다”고 축하했다.

또 충청출신인 김태원 전 의원은 축사에서 “신년교례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충청향우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두 번의 기회(제18·19대 국회의원)를 가질 수 있게 해준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동고동락하는 향우회로 더욱 발전해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회원 간 폭넓은 소통으로 새로운 희망의 장

고양시 충청향우회연합회는 1992년 2월 발기대회를 갖고, 그해 5월에 창립했다. 현재 연합회(회장 정세창)를 비롯해 고양지회(지회장 이관진), 능곡지회(지회장 조경호), 덕이파라다이스(지회장 김희수), 벽제관지회(지회장 김병갑), 원당지회(지회장 류재학), 일산지회(지회장 진현국), 탄현풍산지회(지회장 김종화), 행복연합지회(지회장 이종완), 행신지회(지회장 김영배), 화정지회(지회장 최승균) 등 10개 지부가 있다.

이날 고양시 충청향우회연합회는 앞으로 더욱 회원들의 발전과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재능을 발휘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적 희망을 열어가는 데 일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사업들을 보다 안착시키고, 기해년에도 각 지회장 및 연합회 조직이 향우 간 활발한 교류와 고양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글·사진/ 김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