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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칼럼 <감사(感謝)의 화학적 작용>


김대성

 

 

필자는 종종 요양병원에 가서 한 주간 세미나 강의를 한다. 주로 말기 암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요양을 받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난다. 모든 사람에게 다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말기 암환자들이 회복되고 치유가 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어떤 사람은 치료가 잘 되고 어떤 사람은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더욱 심한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더 양호한 사람보다 치료가 잘 되는 경우도 있다.


요양 병원측의 관찰에 의하면 치료가 잘 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항상 감사(感謝)의 마음을 품고 매사에, 모든 여건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둘째, 어떤 강의나 설교를 들을 때에 공감을 하면서 깊이 감동(感動)을 받는 사람들이다. 셋째, 자연 환경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게 대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주 감격(感激)하고 감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고 보니 세 가지에 모두 ()’자가 들어 있다. ‘이란 마음과 관련이 있는 글자다. 그러니까 병에 걸리는 것도 마음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반대로 병이 낫는 것도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인간 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실감 나는 현상이다.

 

인간의 죄 된 본성의 문제

감사하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좋은 것을 잘하지 못한다.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킬 때에도 옳은 일, 좋은 일은 아무리 가르쳐도 서툴거나 잘 못하는데, 좋지 않은 나쁜 일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잘된다. 왜 그럴까?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 보다는 악한 성질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이 더 현실적이고 맞는 것 같다. 어쩌면 인간은 대체로 악한 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선한 마음의 동기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하여튼, 인간은 그 악한 본성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감사하는 일보다는 불평하는 말을 더 잘한다. 남에 대해서도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을 더 잘한다. 그 결과로 사람들은 많은 질병에 걸리고 심신의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다음의 세 문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심신의 질병을 가져오는 것은 불만의 감정과 불평하는 정신이다.” “불평과 잔소리 한마디 한마디는 당신의 집 안에다 한 곡괭이씩 무덤 구멍을 파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불평을 하는 것은 우리의 문제가 커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좁기 때문이다.”


왜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한가

최근 일부 과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인간의 유전자 안에는 사람의 생체를 지배하는 질서와 리듬이 있다. 그 리듬을 파괴하는 문란한 생활 습관은 정상 세포가 싫어하며 거부한다. 그런 생활 습관이 오래 누적되면 질병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체내의 호르몬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1976년 뉴욕 대학교 의대 교수 에릭 시몬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이 두뇌 안에서 중독성 없이 진통 효과를 내는 몰핀임이 밝혀졌다. 이어서 1977년 골드스테인은 엔돌핀의 700배 효과가 있는 다이놀핀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은 놀라운 치유력을 가진 호르몬이다. 1983년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쳐>지에 뇌내 몰핀이 소개되었는데, 그것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몸 안에 축적되는 질병 요인을 제거하여 생명 세포를 총체적으로 회생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양질의 호르몬은 우리 몸 안의 어떤 상태에서 만들어지는가?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엔돌핀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생성되고, 다이놀핀은 감동하고 감탄하는 정서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내 몰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뇌내 몰핀을 만들어라

뇌내 몰핀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좌우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것은 뇌파와 관련이 있다. 뇌파에는 알파, 베타, 델타, 세타, 플렛파가 있는데, 뇌내 몰핀은 뇌파가 알파로 작동할 때 생성된다. 뇌파가 알파파로 작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자기 중심적인 삶을 타인 중심적인 삶으로 전향하는 것이다.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사는 정신을 가지고 긍휼과 자비심을 가지고 대하면 오른쪽 뇌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뇌파가 알파와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천연계를 감상할 때, 감동적인 음악, 즐거운 음악 들을 때, 기도할 때, 긍정적 사고를 가질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때, 그리고 신에게 감사할 때에도 뇌파가 알파화 된다. 이것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는 질병들을 예방하고, 이미 들어와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질의 뇌내 몰핀을 분비시키는 또 다른 방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단백, 저지방 주식, 저칼로리반찬(콩류, 곡식, 채소, 산나물, 해초류 등)을 섭취하라 10시 이전에 잠을 자야 한다, 저녁 8-10시 사이, 뇌내 몰핀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하여 2시간 가량 진행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12시 이후에 잠을 자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땀나는 운동으로 근육 이완(1주일 4,5)시켜 주면 뇌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뇌내 몰핀이 생성된다.

 

감사로 병 나은 사람 이야기

1976년에 미국의 실업가 스탠리 탬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중병에 걸렸다. 척추암 3기였다. 그 당시 의술로는 척추암은 수술로도 약물로도 치료가 불가능했다. 사람들은 그가 절망 가운데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몇 달 후에 그는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병이 다 나았습니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했다. “아 네, 전 하나님 앞에 감사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이 다 나았습니다.” “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병들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병들어 죽게 되어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는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살려 주시면 살고,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하나님, 무조건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매 순간마다 감사하고 감사했더니 암세포는 없어졌고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지만 그것이 전부였고 사실이었다.


영국의 화가이며 시인이었던 로제티는 이렇게 말했다. “무신론자에게 가장 불행한 순간은 그가 진실로 감사해야 할 때, 감사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탈무드에 나오는 이 말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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