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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MBN 특집 다큐멘터리 치매노인 '기억축구단-퍼스트매치' 6월 4일 방송예정

치매 축구단의 결성, 첫 경기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치매’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세계최초로 치매노인들로 구성된 치매 축구단 ‘기억 FC’에 대한 즐겁고 유쾌한 치매 극복기를 다루는 '기억 축구단 - 퍼스트 매치'가 6월 3일 밤 1시 20분 MBN을 통해 방영된다.



국내 65세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주위의 현실이다. '기억축구단 퍼스트 매치'는 운동을 통해 치매 노인들의 신경 활성도를 높여 치매 진행을 호전 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치매 노인 스포츠 재활 프로젝트로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치매 노인들의 재활을 돕고 아울러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되었다.


 많는 스포츠 중 축구는 치매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근력, 인지능력, 사회성을 모두 지닌 운동이다. 때문에 초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치매축구단 ‘기억 FC’가 창단 되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축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재고하고자 ‘기억 축구단’이 창단부터 퍼스트 매치 경기를 치룰 때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치매 환자와 자원 봉사자들이 하나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며  ‘치매’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살아온 삶이나 사연도 다르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기억FC'는 과거 영어 선생님이었던 초기 치매 이원우 선수와 중증 아내를 돌보는 임월재 선수, 인생 첫 학교가 ‘치매 학교’인 김말범 선수 등 평균 나이 78세의 노인들로 구성 되었다. 한 뜻으로 모인 성동구 치매센터 노인들의 축구단인 ‘기억FC’ 는 단장으로 개그맨 노우진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세계최초로 영국에서 펼쳐지는 ‘The walking football world cup 2020’에 25개국 선수들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훈련시간 지각은 기본이며, 단체로 나눠 준 가방을 보며 “나도 어제 샀는데 자네는 어디서 샀냐?”고 묻는 웃픈스토리는 재미를 넘어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뛰지 않고 걸어야 하고, 헤딩도 안 되고, 몸싸움도 안 되고, 자신이 골을 넣고도 넣었는지 모르는 치매 노인들. 실수할까봐,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집안에서만 지내던 치매노인들의 축구단 이야기는 백세시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기억축구단의 이야기는 2019년 2월 18일 첫 경기까지로 이어진다. "치매 노인들이 축구를 할 수 있겠어?", " 치매축구단이 뭐야?" 라는 차가운 반응 속에 열린 인천 계양 Fc와의 경기는 어떻게 진행 되었을 지에 궁금증을 자아나는 이야기 전개와 기억 축구단과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 이야기 등은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쌓입니다.” 라는 이야기와는 반대로, 영상으로 기록으로 남으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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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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