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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반

구미, 이차전지·차세대 전지기술개발 세미나 열어

- 제2의 반도체,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발전방향제시
- 전기 차 폐배터리 처리문제에 방안제시 없어 아쉬움지적

구미시가 27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관으로 이차전지·차세대 전지기술 개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가졌다는 자평을 내 놓았다. 하지만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전기 차 폐배터리 문제에 대한 제시나 방안이 없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학·연·관 및 관계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차전지의 개요 ▲이차전지 산업·기술동향 ▲차세대 전지기술 동향 ▲이차전지의 지역 R&D 정책비전 제시 등 이차전지 기술·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등이 모색됐다.



최근 환경규제에 따른 전기 차 보급지원이 보편화 되면서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올해 전기차용 이차전지시장은 이차전지 전체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돼 이는 지난해 모바일용 시장을 추월한 추세다.


구미시는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생산 공장이 구미에 유치되면서 기존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연관된 기업 등에 어떠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심층 토론의 장으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향후 이차전지의 사업성 등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기 차 폐배터리를 처리하는 문제에는 언급조차 없었다. 최근 뉴스에서 선진국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배터리처리문제를 연일 보도하고, 정부도 지자체마다 전기 차에서 뜯어 낸 폐배터리처리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사안이기 때문이다.


새 먹거리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기 차 배터리산업은 양산의 중요성만큼이나 폐배터리 처리문제 또한 심각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이 산업의 성패는 배터리 양산에 더해 폐배터리의 활용방안에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장세용 시장은 “이차전지 분야는 반도체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이며,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구미를 미래세대 이차전지 생산거점으로 전격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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