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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방부장관, 여군창설기념 각 군 우수복무 여군 및 가족 초청 격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제69주년 여군창설일(9월6일)을 기념해 군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우수복무 여군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격려했다. 이날 초청된 인원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우수복무 여군 10명과 가족 6명 등 총 16명이다.  


육군에서는 육사 최초 여성 임관자로 전방사단 전투 대대장을 맡고 있는 권성이 중령,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모발기증의 선도자인 배성진 대위, 여군 최초 특수임무요원과 응급구조사로 활동하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온 ‘대체불가 부사관’ 강명화 원사, 성폭력수사대 수사관 최재숙 상사, 소총50m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국군체육부대 배상희 중사, 해군에서는 성폭력 사건 피해자 국선변호에 앞장선 법무장교 김다미 소령, 해군 부사관 7명을 배출한 병역 명문가 최예주 중사, 공군에서는 공군 내 최고의 격오지 부대로 평가받는 관제부대의 여군 최초 관제대대장 전수진 중령(진), 인도네시아 재난피해 현장에서 수송기 조종사로 긴급구호 임무를 수행한 김민지 소령,  해병대에서는 해병대 최초 이라크 여군 파병자(’06년)로서 해병1사단 보병대대 작전장교인 김재숙 중령(진)이 초청됐다.


정경두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여군들이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성평등정책을 국방개혁 2.0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고,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제도도 보완하여 여군들의 복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국방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정경두 장관은 “더 많은 여군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 군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 양성평등정책 발전을 위해 9월 5일 국방컨벤션에서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현역 200여 명과 예비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1부 행사에서는 선후배 간담회를 통해 ‘여군 최초 주요 보직자’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군내 양성평등 의식 함양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는 선배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체감형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부 행사는 전투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이었던 송명순 예비역 준장의 강연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명순 (예)준장은 최근 전장 환경이 변화하고 군의 사회적 역할이 중시되면서 여군의 역할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늘 준비하는 자세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전·후방 각지에서 활약 중인 여군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양성이 평등한 군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여군비중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을 국정과제와 국방개혁 과제로 선정하여 국방 부문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군의 여군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나라가 위기에 처했는데 여자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면서 군대에 자원한 491명의 ‘여자의용군’이 모태이다. 그로부터 69년이 지난 지금, ‘여군 1만 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여군들은 육군 전방사단 대대장, 해군 함장, 공군 전투기 조종사, 해병대 소초장 등 전후방 각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여군 인력을 2022년까지 전 간부(장교, 부사관)의 8.8% 이상으로 늘리고, 정책부서와 전투부대 등 주요 직위에 여군 보직을 확대하고 있으며, 또한, 남녀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발전 및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군 조직문화 조성, 필수시설 확충 등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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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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