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 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올해의 한·일 친선 교류 양궁대회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렸다. 지난 6일 개막식을 갖고 2일 간 펼쳐진 교류전은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화합과 친교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에서 총 70명이 참가하고 일본선수단은 총 12명(선수 6명·임원 6명)이 참가했다. 한국선수로는 제46회 한국 중·고 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우승한 전남체고(남), 울산스포츠과학고(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방식은 국제양궁연맹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70M거리 2회의 기록 순에 따라 예선전과 결승전으로 이어지고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 경기에 군 관내 중·고등학교 선수단과 군청 선수단이 첫째 날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세계 양궁을 이끌어가는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이 이 교류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교류전이 양국의 양궁발전 뿐 아니라 미래의 주역이 될 궁사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 양궁 교류전은 국제 교류사업과 같은 맥락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이번 경기로 최종 대회가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