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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사통팔달 진입로 방역체계' 사수

- 지난2일부터 휴일반납, 4곳 발열측정소 운영
- 영동경찰서 방역공조체계, 코로나19 감염자 원천차단

9일 현재 코로나19감염으로 인한 확진환자가 총7,382명에 달하고 사망자가 총5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에서 감염자가 단 한사람도 없는 청정지역 충북영동군청 전 직원의 방역활동이 한층 돋보였다.



군(郡)은 지난2일부터 관내 진입 주요도로 4곳을 거점으로 하는 발열측정소를 설치하고 지역 내 감염 원천차단활동을 위해 주말에도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차량으로 나들이 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더했다.


휴일인 지난8일 영동군은 관내로 진입하는 국도4호선(추풍령, 심천), 국도 19호선(용산, 학산) 4곳의 거점발열측정소에서 차량 탑승자의 발열여부와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격려의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군은 각 측정소에 4명의 근무 조를 배정하고 차량의 원활한 유도와 사고방지를 위해 지난4일부터 영동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경찰인력과 함께 거점발열측정소운영으로 4일 하루 동안 총3,290여명의 탑승자 발열체크를 통한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측정소 현장에서 교통경찰이 오가는 모든 차량을 통제해 측정소로 안내하고, 소독조가 탑승자 전원의 발열 상태를 세심히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일부차량에 약품소독을 해 주고 있다.


또한 체온 측정은 비 접촉체온계를 사용하며, 이상증상 발견 시 고막체온계로 추가 측정해 37.5도 이상의 경우,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를 거치도록 해 郡내 코로나19 감염유입을 선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영동역 이용 내방자의 발열 체크를 진행해 왔으며, 면 단위 간이역인 황간역, 추풍령역, 심천역도 지난달 28일부터 발열체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점발열측정소는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물론, 자가 차량 이용자들까지 물샐 틈 없는 방역활동에 긴장을 높여갈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외지를 오가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내 물품을 납품하는 차주들의 절대적 협조가 절실하다”며 “700여 공직자는 물론이고 5만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청정영동을 끝까지 사수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군은 지난1월말부터 군내 유관기관을 포함한 12개 반으로 구성된 ‘영동군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청정영동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코로나19차단을 위한 24시간 방역 비상근무조와 역학조사반을 유지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