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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구미교육장, ‘5월의 산타크로스’ 변신

- 어린이날, 재택특수교육어린이 방문 이벤트

제98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4일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욱)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재택 특수교육대상 어린이를 위한 ‘5월의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왔어요’라는 주제로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5월의 크리스마스’행사는 중증장애로 가정 내에서 순회교육을 받는 아동을 위한 ‘어린이날 이벤트’로 신 구미교육장이 직접 산타역할을 맡아 교육 수장에 대한 관념적paradigm을 깨트려 지역 내에 화두가 되고 있다.


가정방문에 앞서, 교육장은 담당교사들에게 방문예정학생의 건강상태와 보호자동의 여부를 타진하고 방문에 앞서 교사들의 발열 체크와 호흡기계통 증상 여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촘촘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행사 복을 갖춘 교육장과 담당교사들은 ‘5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재택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이색적인 어린이날 선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방문거절의사를 밝힌 아동에게는 거주지를 방문해 현관 앞에 마련해 간 선물을 전달하는 등 비대면 전달 방식을 통해 계획된 일정의 순회활동을 마쳤다.


산타행렬을 맞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 본 한 어머니는 “우리아이는 친구를 만나 본적도 없고 학교는 물론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석해 보지 못했다”며 “교육장님이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와 주신 것이 너무 놀라웠고 우리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어린이날이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를 마친 신 교육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의 정도에 상관없이 어린이는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꿈나무다”며 “장애라는 인식과 사회장벽을 허물 수 있는 공감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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