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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클럽발 연쇄감염 13일 126명 확진 비상…이태원 방문자 접촉 안 했어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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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와 한 다리 건너 연결된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이미 지역사회에서 연쇄감염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과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3차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인천 102)로부터 과외를 받은 쌍둥이 남매에 이어 이들 남매의 또 다른 과외교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쌍둥이 남매가 감염의 연결고리로 밝혀질 경우 3차 감염 사례가 된다.

 

서울 도봉구에서는 코인노래방이 3차 감염경로로 지목된 사례가 나왔다. 이 코인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가 방문했는데, 같은 시간대에 코인노래방에 있었던 사람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확진자에게 다른 감염 요인이 없다면 코인노래방에서 3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방역당국 역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침투해 'N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 확진자들 사이 감염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면서 이들 사이에 얽혀있는 전파 경로를 끊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최대한 빠른 조사와 접촉자 관리로 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며 "1차 확진자를 찾고, 그들의 접촉자를 격리해 3차 전파를 차단하는 게 방역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4, 5차 등 'N차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력이 큰 코로나19의 특성은 이런 연쇄감염을 가속하는 요인이다.

 

N차 감염은 감염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방역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태원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소규모 23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조기에 발견해서 검사해서 격리하고 치료하는 조치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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