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은경 본부장에게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차관급) 승격을 의결했던 바 있다. 승격은 오는 12일 부터 이뤄진다.
문 대통령이 초대 청장에 '코로나19(COVID-19) 방역 영웅'인 정 본부장을 내정한 것에 이어, 이날 직접 오송까지 내려가 임명장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건 장·차관을 모두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정 본부장에 대한 신임, 기대감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는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에 한창인 정 본부장을 배려하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