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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제작지원한 단편영화 4편, 관객과 만나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자매들의 밤>, <백야>, <프론트맨>, <허밍> 상영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이 제작지원한 단편영화 4편이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지난 13일(일) 인디스페이스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이하 ‘공모’)를 개최하여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네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 날 상영된 영화는 2019년 제1회 공모를 통해 제작된 <프론트맨(신승은 감독)>과 <허밍(오지수 감독)>, 그리고 2020년 제2회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과 <백야(염문경 감독)>이다. 



특히, 2020년 제작지원작 두 편(<자매들의 밤>, <백야>)은 각각 친족에 의한 성폭력,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금년 공모에서는 2019년(38편)의 두 배가 넘는 85편이 출품되었으며, 두 작품은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다.

상영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진행을 맡은 이숙경 감독이 “성폭력 사건 자체는 많이 조명되지만, 이후 피해자가 겪게 되는 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피해자의 시간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라고 작품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염문경 감독은 “이런 이야기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을 통한 바람을 전했다. <백야>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9.10~16) 동안 ‘웨이브’(wavve.com)를 통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상영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실내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좌석 간 충분한 거리 확보로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관객과의 대화는 스크린과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향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단편영화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성평등 교육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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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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