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도심에선 노동단체와 보수단체의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모두 100명 미만이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일부 참석자와 경찰 사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태일 서거 50주기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민주노총 집회가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맞춰 99명씩만 참석했다. 참석자에 대한 발열체크, 명부작성과 함께 집회 내내 거리두기도 이뤄졌다.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14일 오후 국회 앞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차벽이 둘러쳐져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전역에 7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으며 집회가 금지된 국회 앞에는 차벽도 들어섰다. 다행히 입건된 참석자 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으나 경찰은 일부 단체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채증자료 분석 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