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기자)=목포MBC에서 한·중 국제공동제작 방식으로 제작한 TV 프로그램 <바다한상 시즌2>가 12월 26일(토) 오전 10시 첫 방송된다.
7부작으로 구성되는 <바다한상 시즌2>는 중식요리사 여경래와 방송인 진화가 전라남도와 중국 광저우의 바다여행지 및 현지수산물을 체험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두 사람이 전라남도식 조리법과 광저우식 조리법을 모두 응용해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만한 새로운 수산물요리를 개발하는 과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목포MBC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관련 종사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비교해봄으로써, 전라남도의 수산물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비대면 시대의 수산물 판로 확보 방안까지 함께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역방송에서는 드물게 여경래, 진화 등 연예인급 출연자들을 출연시켰기 때문에 기존의 딱딱한 정보 프로그램이 아닌, 활기차고 재미있게 양국의 바다와 수산물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여경래는 한국중식조리사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뽐내고 있는 스타 셰프다. 함께 출연하는 진화는 대중들에게 ‘함소원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 광저우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기도 했던 중국 출신의 방송인이다.
특히 여경래는 한국어와 중국어 구사가 모두 가능해 한국어가 다소 서툰 진화를 잘 이끌어주면서 프로그램 중반 이후에 서로 형님, 동생으로 부를 만큼 끈끈한 케미를 형성했으며, 진화 역시 진정성 있는 자세로 한국과 중국의 바다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목포MBC는 앞서 제작한 <바다한상 시즌1>에서 이연복, 최현석, 강레오 등 국내 스타 셰프들과 함께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수산물들을 소개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초에는 목포MBC와 중국 광저우TV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완성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현지 스탭들이 별도로 촬영한 영상을 목포MBC 제작진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목포MBC에서 최종 후반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제작방식이 바뀌었다.
<바다한상 시즌2>를 기획한 김윤상 PD는 “아쉽게도 출연자들이 직접 광저우에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광저우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진화의 설명과 중국 현지 제작진이 촬영한 영상이 어우러져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시청자들에게 그나마 간접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이 의도하는 바인 우리바다와 수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