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닥친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을 찾은 시민이 얼어붙은 바다를 촬영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라면- YTN 뉴스화면 캡처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열흘 가까이 이어진 북극발 한파가 최고조에 달했다. 강원도 향로봉 기온은 영하 29.1도, 서울도 영하 18.6도를 기록해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추웠다.
특히 체감온도는 냉동고 온도와 비슷한 영하 25도를 밑돌았다.
유유히 흐르던 한강도 곳곳에서 흐름이 멈추기 시작했는데 얼음층이 형성되기 시작해 결빙 구간이 늘자 한강 수난 구조대에서는 출동 통로 확보를 위한 쇄빙 작업에 나섰다.
기상청은 정점을 찍은 이번 한파는 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반부터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이번보다 강하지는 않겠지만, 한두 차례 기습적인 한파가 더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