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BTJ열방센터 홈페이지 캡처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경찰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소로 지목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상주시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센터측을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는 지난달 센터측에 지난해 11월 27∼28일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집회에서 대구 거주 방문자가 코로나19에 걸렸고 지난달 11∼12일 행사 때는 서울 강서구 방문자가 확진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센터측이 상주시에 제출한 집회 참가자 명부 외에 방문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천837명에 이르며 이 중 872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8개 시·도에 있는 종교시설이나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센터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