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27일 ‘올해 예천 세계곤충엑스포를 잠정 연기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행사연기 결정은 (재)예천문화관광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됐다. 郡은 ‘향후 코로나19 사태추이와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와 실익 등을 분석한 후 행사 개최시기와 규모를 다시 판단할 방침’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보기 드문 지자체의 국제행사가 잠정 연기돼 유감”이라며 “행사 연기나 취소가 군의 모든 부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학동 군수는 “우리 군의 가장 큰 행사인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곤충도시 예천’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주요행사”라며 “아쉽지만 코로나19 조기종식이 불투명한 만큼, 오는 5월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고 군민의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