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민의 약40%가 고령인구에 속하는(지난해 4월 기준) 의성군의 노인복지관 3곳이 도내 학력인정기관 16개 중 유일하게 2021년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기관에 선정돼 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4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21년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기관 지정공모에서 의성노인복지관과 금성노인복지관, 안계노인복지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력인정기관선정은 △교육과정 편성 △강사(초등과정성인문해교육 교원연수자) △장애인 편의시설 및 안전보험 가입 △문자해득교육 운영경력 등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다.
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된 3곳의 노인복지관은 신규 및 기존 문해교육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240시간씩 3년간 초등교육과정을 밟아 이수한 어르신들에게 초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게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3곳의 복지관을 통해 어려운 환경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만학도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초등학교 졸업장뿐만 아니라 중학교 졸업장에도 도전하실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