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국방부는 3월 2일(화) 한·중 국방부간 직통전화를 통해 중국 국방부와 제19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하였다. 양측 수석대표로 우리측은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측은 송옌차오(宋延超)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하였다.
양측은 한반도 안보정세와 상호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올해 국방분야 지도자 상호방문 등 고위급 인사교류, 국방정례협의체 및 부대·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양국간 군사적 신뢰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책실무회의에 이어, 중국 츠궈웨이(慈國巍)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한·중 해·공군간 직통전화 양해각서」개정안에 서명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해·공군간 직통전화 추가 개설’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은 한·중 군사당국간 소통을 강화하여 공중·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고 군사적 신뢰를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방식을 통해 국방당국간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올해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