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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바이든,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백신 및 경제협력, 기후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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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측이 싱가포르 공동성명 원칙 등 기존 북한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치켜세우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 한미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동맹'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공동의 가치와 개방적·포용적 역내 협력 질서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각급에서 3국간 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 미얀마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미얀마 시민에 대한 폭력의 즉각적인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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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민간 우주 탐사, 6G, 양자기술, 청정에너지, 선진 원자력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첨단·신흥기술 분야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 기후변화, 민주주의 등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대해서는 유엔과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지난달 미국이 개최한 기후정상회의와 이달 30~31일 열릴 예정인 P4G 서울 정상회의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담 말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회담을 갖고 다양한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가까운 시일 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조만간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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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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