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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고차 단지 76명 집단감염..."명부·CCTV 없어 "



인천의 한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외국인 직원과 고객 등 76명이 확진돼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 중고차 매매단지에선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76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3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는 200여 명 정도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슬람 국가 출신 외국인으로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희생제를 맞아 종사자들이 음식을 공유하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차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있고 근무하는 직원만 2천 명 정도로 추정되나 문제는 커다란 매매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역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또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CCTV가 많이 없고, 출입명부 작성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밀접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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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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