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의 8월 코로나19 백신 공급 감축 통보에 따라 최대 6주까지 접종간격을 조정하는 안내 문자를 오는 12일 발송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접종간격을 기존 3·4주에서 5·6주로 연장하는 대상은 8월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2차 접종일을 개별 문자로 안내받는다.
또한 접종간격 연장으로 인해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게되는 인원 175만명의 경우 2차 접종 예약일을 6주 간격으로 일괄 조정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다만,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휴일에 2차 접종일을 배정받게 되는 경우는 의료기관에서 지역보건소에 일자별 일괄 2차 접종일 변경을 요청하도록 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 간격 연장에도 차질없이 9월까지 전국민 70%의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