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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 공작원 모임 (HID), (사) 청목평화동지회 이동안 회장

조직의 리더로서 국가와 동지·이웃·사회를 위해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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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평화동지회20155월에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승인으로 창설되었다. 북파공작원(HID) 출신요원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생명을 걸고 북한에 침투하여 함께 싸우던 전우애를 동지애로 느끼고, 북파요원이란 존재마저도 부정당했던 서러움과 괴로움을 동병상련으로 여기고, 상호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며 함께 살자는 취지로 결성된 단체이다. 공작원이 북한에 침투하기 전 마지막 훈련을 받고 쉬었던 장소를 안가(安家)라 불렀고, 목장이라고 하였다. 이에 목장이란 이름 대신 다스릴 목(), 맑을 청()으로 ‘() 청목평화동지회’(국방부--15-5)라는 단체를 설립하였다.

청목회북파공작원 모임의 이동안 회장과 인생이야기를 나눴다. 


1968121, 북한 1.2.3. 특수부대 요원들이 대한민국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침투하였다. 그 사건을 계기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의 1.2.3. 특수부대보다 더 월등한 부대를 창설하라는 명이 내렸고 이듬해에 창설되었다.

강원도 설악산에 도깨비, 딱벌, 번개, 박쥐라는 부대가 창설되고, 창설 멤버로는 1 공작대, 1 지대, 3조 요원으로 편성되었다.

당시, 이동안 회장은 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인 태권도 유단자였고,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성년인 만16세 소년이었다. 그때 중앙정보부 물색 조원에게 포섭되었으며, 최연소 공작요원이었다.

운동 잘하고 덩치 좋은 씩씩한 소년에게 감언이설로 접근해 왔고 어떤 사항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영웅의식이 발동되어 북파 공작원이 되었다.

손에는 연필 대신 총과 수류탄, 투검을 들었으며 가방 속에는 노트와 책 대신 20kg의 모래 배낭을 메고 인간 병기가 되기 위해 특수 훈련을 받았다. 훈련 과정과 괴로움과 고통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낮에는 독도법 및 투검 던지기, 밤에는 산악 행군. 도피 및 탈출 등의 교육이 집행되었다. 공작원의 임무는 다양하다. 북에 침투하여 시설폭파, 요인 납치, 암살, 정보탈취 등 명령하면 즉시 따르는 임무였다. 요원들은 쉬는 시간에도 총검을 분해하고 닦고, 쉴 틈이 없는 강행군이었다. 주적인 북한군을 상대로 찌르고 죽이는 훈련으로 악바리 근성을 키우는 초강수의 훈련으로 인간 병기를 양성하는 비밀 결사대 조직으로 영화 실미도의 훈련 장면은 북파요원들이 받는 훈련에 비하면 반밖에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청목회의 조직과 구성원을 보면, 정회원은 북에 침투해서 임무 수행한 100여 명 정도이고, H. I. D. 특수 임무 동지들은 약 1만 명 정도 될 것이다.

사단법인 청목 평화동지회는 국가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회장의 사비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단체도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서 회원들을 도울 수 없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토로했다. 인생의 좌우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의 목숨은 더불어 살아가는 목숨이다라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듯이 배려하고 서로 나누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것이 소망이고 사명이라 여기며 산다고 했다.

또한 대부분의 청목회 동지들이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북파 요원 출신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했던 숭고한 애국정신이 얼마나 진실했던 가를 느끼게 되어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뿐이다. 어려운 현실에서 오로지 나보다 남을 더 위하고 배려하는 동지들을 보면서, 물질보다 따뜻한 정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동지들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어려운 시기와 환경을 극복한 과정 속에 주변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있었다.

얼마 전 일이다. 군 장병들에게 축구공과 족구공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원하려 했으나 청목회의 경제력이 여의치 않아 고민만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분당 햇불교회 이재희 목사님께서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야기했더니 흔쾌히 후원을 해주어 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넉넉히 보내게 되었다.

또한, 부대 61주년 창설 기념일이라 군 장병들에게 삼계탕 1마리씩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었을 때도,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후원해주어 축구공, 족구공과 삼계탕을 보내게 되었는데, 모두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속에 이루어져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지면을 통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조직의 리더로서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도 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장로로서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성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 동지들을 위한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해 지혜를 발휘하여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가 세울지라도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뿐 이시라, 모든 일에 더욱더 신중하게 집념과 신념을 가지고 청목평화동지회업무에 전념할 것이다.

북파공작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오늘도. 내일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하고 애국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목숨을 다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동안 회장은 사단법인 청목 평화동지회회장으로, 기독교 교회 장로로 쉼 없는 봉사활동과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열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회장의 인생이야기는 온통 사랑과 헌신적 봉사로 점철된 하나님 은혜와 사랑이었다. 그는 이제 막 노후에 들어섰지만, 그 열정과 의리와 따뜻한 정이 영원히 식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서는 멋진 사나이의 품위 있는 뒷모습, 멋진 목소리가 따스하게 전해지는 온화한 얼굴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가족으로는 사랑하는 아내 나은정 권사와 슬하에 아들. 딸 둘, 사위. 손주가 있다. 늘 곁에서 기도하며 헌신적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에게 사랑하고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 큰딸, 작은딸, 사위, 예쁘고 착한 손주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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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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