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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 논평

“언론징벌법 강행 처리로 ‘뭣도 모르는 세상’을 꿈꾸려 하나.”



(대한뉴스김기준기자)= ‘조국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민주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요란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게 만든다던 극렬 지지층만 바라보니, 전문가는 물론 세계 언론인까지 나서서 문제 삼는 언론징벌법 처리에 사활을 건다.

이들은 민주주의 파괴를 우려하는 전문가의 목소리조차 ‘뭣도 모르는’ 투정으로 몰아세운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송영길 대표의 한심한 소리를 접한 뒤, 상당한 시간을 들여 법안을 검토했다고 송 대표와 민주당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나라의 국격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집권당 대표의 실언과 이들의 민주주의 후퇴 법안 강행 처리로 왜 대한민국이 언론의 자유를 퇴행시키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하는가. 부끄러움을 국민 몫으로 전가시킨 송영길 대표의 사과와 민주당의 빠른 법안 철회를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뒤에 숨어 법안 처리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국민 앞에 나서서 본 법안 처리 시도에 우려를 표명해야 한다.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다시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임기 말, 혹은 임기를 마치고 난 뒤 벌어질지 모르는 권력 비리 보도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가 짙다. 청와대가 계속 침묵한다면, 이런 의혹이 사실처럼 비추어질 수 있는 일 아니겠는가.

어정쩡한 태도로 본 법안 처리에 오락가락 말을 바꾸는 이재명 지사도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서 분명한 입장을 피력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언급한 바 있는 요란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극렬 지지층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대한민국 국민이 알아서는 안 될 ‘뭣도 모르는 일’이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집권당으로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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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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