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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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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22일 오후(현지시각) ·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문 대통령은 '·미 유해 상호 인수식''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으며 '미군 유해 봉송식'은 국방부 자체 행사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주관했다. 문 대통령이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의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의 핵심은 최고의 예우를 다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를 고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서 봉환을 기다리는 국군전사자 유해 68구를 국내로 모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양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인수식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우리 측 주요 인사로 서욱 국방부 장관, 이수혁 주미 대사, 홍석인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참석했다. 유해 인수인계 서명자는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단장이 맡았다.

 

미국 측은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다리우스 바나지 DPAA 부국장 등 군 관계자와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등이 참석했다. 6·25전쟁 유가족 및 참전용사 38명과 DPAA 직원 27명도 함께했다.

 

양국의 유해는 각 국기로 관포된 뒤 신원확인 유해는 가족을 만나는 길을 떠나고, 신원 미확인 유해는 신원확인 시설로 향했다.

 

전사자들의 유해가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로 운구될 때 김형석 작곡가가 진중가요 '전선야곡'을 건반으로 연주하며 70여 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청와대는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이 잠든 소관을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모시고 국방부 의장대 소속 의장병 2인을 소관 앞 좌석에 배치해 비행시간 동안에도 영웅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인의 영웅들은 시그너스에 모시고 국방부 장관이 탑승하여 예우를 다하며 서울공항까지 이동했다.

 

이번에 봉환하는 국군 유해 68구를 포함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총 307구의 유해가 조국으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16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미군 유해는 총 25구가 미국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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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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