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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성정 개모시 일기 소수서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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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영주 성선김씨 매학당 주손 우측. 소수서원도감 서승원

 

(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 선성김씨(宣城金氏) 성정 개모시 일기(紹修書院 聖幀 改摹時 日記)206년 만에 소수서원으로 돌아온다.

 

일기는 성선김씨 매학당(梅學堂)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며 지난 최근 선성김씨 매학당 김중조 주손과 소수서원 운영위원회 김선우 위원장, 문중 총무 김세영 씨는 일기를 소수서원 유림에 돌려주기 위해 서원을 방문해 임시 보관했다.

 

보관된 일기 전달식은 소수서원 유림들의 기증절차를 거쳐 이달 하순께 가질 예정이며 박물관에 소장된다.

 

현재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중조 주손은 지난 8월 도산서원과 9월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소수서원 고문서를 환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 유학의 본산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의 가치와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문중 어른들과의 상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주손은 이번 매학당 문중 시사(時祀)때 고향을 방문해 소수서원성정개모시일기를 소수서원 유림을 통해 보관됐다.

 

소수서원 성정 개모시 일기는 지난 181510월 초부터 1816518일에 걸쳐 공자와 그 제자들을 그린 대성지성문성왕전좌도大成至聖文宣王殿坐圖와 안향 초상, 주세붕 초상이 낡아 새로 모사본을 제작할 때의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고문서이다.

 

소수서원 성정 개모 당시에 매학당 김중조 주손의 6대조이신 김휘덕(金輝德) 선생이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의 머리 글씨와 안향 초상상단의 찬문을 쓴 바 있다.

 

이로서 서원은 지난 8월 도산서원 유림에서 환수한 입원록入院錄 2, 9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환수한 소수서원잡록紹修書院雜錄 8책에 이어 1책을 추가로 환수함에 따라 올해 총 11책을 환수하는 성과를 냈다.

 

김선우 서원 운영위원장과 서승원 서원 도감은 이번 매학당 소장 소수서원 고문서 환수를 계기로 지역 문중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들도 하루 빨리 서원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수박물관과 서원 유림은 올해 환수한 고문서의 문화재 지정 신청과 반환된 고문서들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소수서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보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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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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