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도청사 신축 이전 관련, 화천군으로 유치하는 제안서를 강원도에 공식 제출했다.
최문순 군수는 최근 열린 군의회 정례회에서 신금철 군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현재 도가 추진하는 청사 신축·이전은 행정의 민주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실종됐다”며 “화천 유치 제안서를 지난 6일 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이미 2019년 9월 도청 이전 유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 신문사 인터뷰와 정책 포럼 등을 통해 기회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해당 부지는 계획관리 지역으로 현 도청 청사 면적의 약 13배가 넘는 광활한 규모로 도시계획법에 따른 개발이 당장이라도 가능한 곳이다. 최 군수는 “화천군으로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부합하고 평화지역의 균형개발, 통일시대의 거점 개발, 남북 강원도 통합, 도민 편의증진을 위해 가장 확실한 명분을 갖춘 최적지이며 무상 제공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 청사 이전은 정치논리가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통한 입지선정이 중요하며 강원도의 미래성장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 신축 이전 계획의 종합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