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혜숙 기자)=2022년 2월 10일 오전 11시 삼각산 도선사에서 타오르고 있던 ‘평화의 불’을 ‘평화의 불’ 시원도량인 수락산 도안사로 이운하는 법회를 성대히 봉행했다. 행사에는 108평화보궁 수락산 도안사 회주 선묵혜자 스님과 도선사 주지 금산태원 스님을 비롯한 불교 관계자 및 불자들이 참여하여 엄숙하게 진행됐다.
평화의 불은 부처님 탄생성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채화하여 네팔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해받아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이운(移運)하여 부처님의 자비 · 평화사상의 의미를 널리 펼쳐왔다.
특히 이 ‘평화의 불’은 많은 구법승(求法僧)들이 생사(生死)를 넘나드는 어려운 역경을 헤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하여 떠난 서역의 길을 따라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도착하여 임진각 평화 누리 광장에서 ‘분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법회를 봉행하였다.
이후 전국 108산사와 108군법당, 53기도도량, 중국 미얀마 등 해외 등에 분등(分燈) 봉안하며 남북 간의 갈등, 이념간의 대립, 계층 · 세대 간의 불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국민들에게 평화사상을 심어주며 세계 인류에게 평화와 화합의 불로 서광(瑞光)을 비추어 주었다.
부처님 탄생성지 네팔 룸비니 동산의 ‘평화의 불’이 한반도에 이운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의 일로,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준 역대 구법승들의 전법(傳法)의 길을 1,700여년 만에 재현하고 구법의 길에 평화를 수놓았다.
2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108평화보궁 수락산 도안사에서 ‘평화의 불’ 봉안 등화대(燈火臺) 점화 법회 및 시원비(始原碑) 제막식을 치를 예정이다. 평화의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대한뉴스 1월호 사회면 특집 종교와문화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