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J.94 갤러리에서는 2023년 1월 5일부터 계묘년 새해 첫 기획전시로 원로화백 김종수 초대개인전 ‘도시나무’가 열리고 있다. 김종수 화백과 이름이 같은 J.94 갤러리 김종수 관장은 이번 전시회 초대사에서 “인성과 인품이 훌륭하고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계신 김종수 화백님을 모실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설레이고 행복하다”고 했다.
김종수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미협회 부이사장과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성북미술협 고문, 현대사생회 고문, 신기회 회장등을 역임했고 개인전 25회등 수많은 국내외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발표한 한국 현대화단에 원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 소나무에서 느껴지는 동양의 정서와 감성으로 바라본 원로 김종수 화백은 자연에서 비춰진 느낌을 자기만의 표현기법 방식과 현대적 시각으로 작품 속에 표현하고 소나무가 자라는 언발란스한 모습은 작가가 불균형의 미를 찾는 눈으로 해석해 풀어 보는 내면이 또 다른 구상회화를 추구하고 있다.
작업 시작부터 캔버스 위에 돌가루를 바르고 말린 다음 그림을 그려 넣고 그림 전체를 깎아낸뒤 다시 그림을 그리고 또 다시 깎고 다듬는 반복된 작업 방식과정은 채움과 비움의 논리를 통해 우리 고유의 한지에 맛을 살리는 그림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도시에 측박하고 메마른 정서가 도시풍경과 회색 도시속에 묻혀 우리 인간이 절박하고 암울한 삶을 도시나무가 대변하듯 40여점의 작품으로 말하고 있다.
또 작가는 도시의 나무 즉 소나무를 통해서 세파의 고달픔 현대인의 고뇌를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의 나무가 자연의 이치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 듯이 도시의 인간들도 각자 자기만의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김종수 작가의 소나무 작품 전시회가 더 가치있게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