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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방부,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 개최

‘전투준비태세 완비,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군 차원의 노력 결집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이종섭 국방부장관은 3월 3일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였다. 

회의에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이 ‘전투준비태세 완비,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중시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변혁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전투형 강군’ 변혁을 위해서는 우선 주요 지휘관들부터 공감대를 형성하여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전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국방부와 합참, 각군본부 등 상급부대는 창끝부대가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소요와 허례‧허식을 과감히 줄여주고, 전투임무 위주 부대운영을 위한 여건 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회의를 통해, 국방부는 ‘전투형 강군’ 변혁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다음과 같은 국방부 자체 추진계획을 하달하였다. 

첫째, 지휘관 중심의 전투임무위주 부대운영을 확립하여, 상시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부대의 총력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부대별 특성에 맞는 순환식 부대운영 모델을 적용하여 부대운영을 단순화하고, △불필요 행정업무와 허례‧허식을 과감히 제거하며, △비전투분야에 민간인력 운용을 확대함으로써 전투부대는 오로지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해나갈 것이다. 

둘째, 적 도발 시나리오에 입각한 훈련을 강화하여 실전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다.  

△합동 및 제병협동 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예산을 증액하고, △실전적 훈련을 위한 마일즈 장비 보급을 확대하며, △교육용 탄약 보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전천후 실거리 사격이 보장되는 국방종합훈련장을 조성함으로써 각급 부대의 실전적 교육훈련 여건을 보장할 것이다.

셋째, 장병 정신전력 교육은 ‘전투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인식 하에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전력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다.

△확고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을 위해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올해 전반기 내에 전면 개편하고,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교육을 강화하며, △장병들의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확대하고, △국방정신전력원의 기능을 강화해나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넷째, 상시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한 전투형 지속지원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확대로 장비 가동율을 제고하고, △소프트 쉘, 경량 보온자켓, 기능성 방한복, 기능성 외피 등 장병 피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훈련 후 신속한 전투력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병영생활관과 부대시설을 개선해나갈 것이다.

특히,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초급간부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단기복무장려금 및 수당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액하고, △하사 호봉 승급액, 중(소)위‧하사 성과상여금 기준호봉, 당직근무비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증액하며, △작전 및 훈련 후 충분한 전투휴무를 보장하고, △3년 미만 초급간부도 주택수당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간부숙소를 개선하는 등 초급간부들이 전투형 강군 육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전투형 인재 육성을 위해 인사운영 분야도 혁신해나갈 것이다.  △중앙선발을 통해 우수자원을 지휘관 직위에 우선 보직하고, △전투유공자 및 교육훈련 우수자에 평가가점을 부여하며, △부사관 인사운영체계를 전투임무를 중심으로 개선하고, △정예전투원 전문자격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전투형 인재 육성 노력을 집중 시행할 것이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비대칭 도발이 증가하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북한은 언제든 우리 부대 전방에서 성동격서(聲東擊西)식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 하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상시 유지하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싸울 준비에만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전군 차원의 공감대를 확산하여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께는 신뢰를 드리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데 모든 노력을 결집할 것을 한목소리로 다짐하였다.

끝으로, 이 장관은 전투형 강군을 만들기 위해 국방을 구성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특히 창끝부대 전투력의 근간인 초급간부들이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데 핵심이므로 이들의 복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각급 지휘관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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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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