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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줄이기…서울시의회 조례안 발의

다회용기 전환시 연간 약 288톤의 온실가스 감축 예상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확대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영등포4)에 의해 발의됐다.

 

김 의원은 "장례식장, 배달업종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등을 반영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29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서울시가 다회용기 공급과 세척·수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품 사용량은 20195043톤에서 20217196톤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및 소규모 구매 확대 등으로 국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무게는 11톤에 이르며, 전국 장례식장 1140곳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7500만개, 2300톤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서울시의 일회용컵·용기 줄이기 시범사업을 통해 156만개의 다회용 컵이 사용되고 다회용기가 433880건 이용되면서 총 343톤의 폐기물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상반기부터 서울시 내 장례식장 64개소 등의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세척·재공급을 통해 연간 약 28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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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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