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 대학생들의 가수 입문 무대였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으로 한때는 젊은 사람들로 발디딜 곳 없던 젊음의 요람이었으나 현재는 그 시절을 아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지 않을까, 청량리에서 춘천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내린 청평역 지금은 현대식으로 탈바꿈했다.
2023년 5월 12일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청평 여울 5일장을 찾았다. 청평 5일장은 청평역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2일, 7일에 열리는 작은 시골장으로 조종천 변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 장꾼들이 자주 왕래한다.
주요 거래 품목은 각종 모종과 곡식류, 채소, 잡화, 의류 등이다. 청평 여울 5일장은 1923년에 형성되어 오래도록 지역 유통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대형마트나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요즘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의 노력으로 2021년 경기도형 혁신시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