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은 1919년 경성성애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 선전에 출품하여 1938년까지 입선과 특선을 거듭했다. 초기 작품은 소박한 기법으로 주로 자연 풍경과 인물상, 정물 등을 그렸다.
1930년대부터 서민층 삶의 표정과 풍속적인 정경을 주재로 한 토속적인 표현으로 나름대로 독창성을 개척해 나갔다. 당시 양화계에서 인물중심의 풍속가로 유일한 존재였다. 1936년부터 1940년까지는 민족사회의 현실적인 생활상을 유화로 그려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