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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산 장대현 중,고등학교 명사 초청 특강 낭송가 배월영교수 시낭송 강연


배월영교수가 시낭송에 특강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기자)= 부산 장대현 중고등학교는 71110시 배월영 교수와 정화령 작가를 초청하여 명사 특강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낭송협회 중앙회 대표이자 서향낭송아카데미 지도교수인 배월영 낭송가는 낭송의 의미와 낭송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 효과와 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직접 학생들과 함께 낭송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이 시낭송 수업후 경품으로 쵸코렛을 받아 즐거워 하고 있다.


작가이자 낭송가인 정화령 선생은 2교시에 작가로서 시와 시인의 역할, 낭송을 통해 얻은 경험이 작품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시인과 관객을 이어주는 소통의 예술인 낭송에 대해 강의했다.

 

장대현중고등학교는 영호남 지역 유일한 탈북대안학교다. 202211,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각종학교(대안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위탁교육, 검정고시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없이 곧바로 중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8년간 위탁 교육경험과 탈북학생 지도 전문교사들이 헌신과 사랑으로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풀타임 전임교사와 원어민영어교사, 시간제 교사 등 40여명의 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학생 1명당 2명의 교사가 맞춤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낭송 실습을 하고 있다.


탈북자녀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체성을 회복시키며, 개인별 눈높이 교육과 진로지도, 한국어 맞춤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기숙학교로 신뢰와 사랑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천교육 하는 학교다.

 

정화령 작가가 시와 시인의 역할에 대해 강의 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김려원 학생은 오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시낭송 강의를 들으며 사람에게 감정의 표현과 감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를 함께 읽어 보고 여러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은 소통이다"라는 것이 마음에 깊이 와 닿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대현중 고등학교 임창호 교장은 시 낭송 수업은 평소 정규 수업 시간에는 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업인데, 학생들이 접할 수 있어 뜻 깊은 특강시간이었다고 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우는 시를 다각도로 재해석하고 언어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정서 체험을 할 수 있는 특강이라 의미가 컸다.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을 하였다면서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먼 길을 한달음에 오셔서 재능 기부를 해주신 배월영 교수님과 정화령작가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풍성한 문화를 체험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화령낭송가는 작가로서 작품활동을 해 오다가 서향낭송아카데미 낭송지도사 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낭송이 주는 감동에 빠져들었고 배월영지도교수와 함께 낭송교육과 낭송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배월영교수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낭송교육와 보급 활동이 뜻깊었고 한창 자라나는 시감수성이 풍부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낭송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사 초청 특강 후 단체 기념사진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낭송 수업을 듣고 직접 낭송을 해 보면서 교과서 속에서 눈으로만 보던 시를 소리 내어 읽고 반복하면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신기해 했다. 낭송이 마음속 깊은 감성을 깨우는 힘이 있다고 말하고 시낭송수업에 관심을 가졌다. 장대현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여러 곳에서 리더로 활동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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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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