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정치

국회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포럼’ 성료...보물 2점, 국회 최초 공개 및 전시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및 여야 국회의원 50여명 참석


안중근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포럼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안중근의사가 감옥에서 남긴 유묵 중 보물로 선정된 국가안위 노심초사지사인인 살신성인’ 2점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시됐다.

 

안중근의사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설훈김학용 의원)은 안 의사 탄신일을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관장 유영렬)과 함께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포럼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을 맞아 안중근의사 유해발굴봉환을 위해 여야가 한자리에 모여 의미가 깊다오늘 기념포럼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고국으로 모셔오겠다는 일념으로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의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을 위해서는 유해가 있는 중국 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정부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가보훈부와 우리 여야 국회의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힘 모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 50여명과 재종손녀 안기영 여사,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안중근의사의 유해 발굴봉환을 다짐했다.

 

특히 안중근의사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영웅'의 윤제균 감독은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해외일정도 미루고 참석했다""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안중근의사의 뜻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감독은 영화 후반부 안중근 의사 어머니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회상하며 울먹여 참석자들이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이날 전시된 유묵은 안중근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의 국가 안위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이 깊게 배어있다.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의사의 마음과 위엄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양기대 국회의원은 오늘 전시된 유묵을 보며 안중근의사의 깊은 뜻을 되새기게 된다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안중근 의사를 본받아 나라와 국민을 위한 참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주경 국회의원 역시 "안중근 의사의 생신 하루 전인 오늘,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두 점이 국회에 전시된다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유해가 안장된 기록을 하루빨리 찾길 소망하며, 유목에 새겨진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독립운동의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중근의사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안태근 전 EBS PD유해발굴 현황 및 매장 추정지에 대한 단서와 중국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혜균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국장이 유해 발굴봉환의 의미와 추모공간 조성방안 및 일본 등 주변국 협력방안에 대해 전했다.

 

한편 안중근의사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는 여야 163명 국회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모임의 공동대표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며 공동 간사는 민주당 양기대 의원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맡았다.

프로필 사진
김기준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