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다. 건강해지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정보가 넘쳐난다.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주체가 필요하다. 미래 건강을 책임질 핵심으로 주목받는 궁뜸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건강기기들과 얼마나 다를까! 궁뜸은 한마디로 쑥뜸이다. 쑥뜸을 뜨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 나타나는 반응과 효과가 남달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을 매일 책임지는 궁뜸을 만나다

기자는 어느 날 귀한 분들의 모임 장소에서 지인으로부터 미국 교포 손익환 씨를 소개받았다. 그에게 “한국에는 어떻게 나오게 됐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저간의 사정은 뒤로 하고 이렇게 답변했다. “가족 가운데 한 명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의 지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궁뜸을 만나 치료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라며 “그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주변 분들이 자신들도 궁뜸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부탁하여 궁뜸을 구매하러 귀국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궁뜸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한마디로 쑥뜸입니다”라고 했다. 쑥뜸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불을 붙여 태우는 냄새와 연기를 참아내는 것은 고역이다. 그런데 궁뜸은 무연 무취라고 했다.

기자는 사실 치질, 변비 질환이 있다. 따라서 약도 주사도 음식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이런 입장에서 무연 무취라는 궁뜸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 귀가 솔깃했다.

직접 구매하여 2주간 매일 사용해봤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궁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해 개발자 유상천 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Q 궁뜸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살면서 한 번쯤 심한 몸살, 몸속 종양 발견 또는 밖으로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질병으로 병원을 찾을 것입니다. 각종 종합검사를 거친 다음 의사의 진단은 약물 치료와 수술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30대 초반 젊은 시절 호주에서 전기기사로 일했던 당시 갑자기 닥친 불청객 병을 앓았습니다. 병원에도 갔지만 결국은 침 한 방으로 치료되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아프고 나서 비로소 보였습니다. 시리고 저리고 아픈 100세라면 아무리 오래 산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 뜸을 체험하고 연구하고 주변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궁뜸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궁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회음혈 궁뜸은 최초로 특허받은 제품입니다. 한의학 원리에 나오는 수승화강(水昇火降), 즉 차가운 기운은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하여 기와 혈의순환을 높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뜸은 오장 육부 사이의 균형이 깨어져 생긴 혈 자리에 뜸을 떠서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과정입니다. 오장은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이며 육부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과 구체적인 장기가 아닌 몸통을 이르는 말입니다. 뜸의 효과는 체질과 질병 등 건강 상태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겨울에는 관절염이나 냉증 치료에 좋고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서 염증 질환, 불면증, 고혈압, 중풍 등에 좋습니다. 궁뜸은 회음혈 자리, 즉 자궁과 전립선에 영향을 주는 곳에 사용하면 몸 전체에 골고루 기혈을 촉진해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소변과 대변뿐만 아니라 생식기 감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궁뜸의 목표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이루는 것입니다.

Q 타사 제품과 다른 궁뜸만의 차별화된 기능은 무엇인가요. 온도가 400도 이상 올라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괜찮나요?

시중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좌훈기가 많습니다. 쑥을 태워서 연기를 쐐주는 방식은 생식기 외부에만 쏘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가정이나 병원, 영업장 등 한정된 장소와 밀폐된 공간에서 옷을 벗고 사용합니다. 온도는 43도이며 치료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입니다. 끝나고 나면 쑥 냄새와 연기가 옷에 배고 때로는 변이 묻어나와 비위생적입니다.

궁뜸의 장점은 첫째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쑥이 아니고 쑥을 말려서 숯으로 만든 100원짜리 크기의 쑥탄입니다. 둘째 온도가 400도 이상 올라갑니다. 높은 온도에 깜짝 놀랐을 겁니다. 어떤 물질에 살이 데었을때 성이 나지 않는 것은 쑥밖에 없습니다. 쑥은 화상을 입어도 물속에 들어가서 고름이 나도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2cm의 작은 구멍에서 나오는 열기가 회음부 깊숙이 침투하여 나타나는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립선 개선, 질 분비물 감소, 생리통 감소, 변비 해소,치질 감소, 소화 기능 향상 등 냉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자궁 및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편리한 사용입니다. 옷을 입은 채로 뜸을 뜨며 냄새와 연기, 진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뜸을 뜬 자국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궁뜸은 특허청 발명특허 및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타사 제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잘 확인해야 합니다.

Q 궁뜸에 사용하는 강화 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동의보감에는 훈제비방(薰臍秘方), 소연훈지(燒烟熏之)라 하여 약재를 태워 거기에서 나오는 연기를 사용하는 훈증 방법이 묘사되어 있어 당시 쑥좌훈이 질병치료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화쑥은 청정지역 강화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약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쑥뜸을 선호하는 이유는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편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궁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편, 쑥뜸 한 방이 고질병을 낫게 한 일화가 생각나 몇 자 적어본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황종국 변호사를 취재하며 들은 이야기다. 그는 강직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부산지법 부장 판사 시절, 무면허 침술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침술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 영장을 기각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 연유는 어릴 때부터 앓던 비염과 연관이 있었다. 비염을 고치려고 부산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들락날락하며 수술을 2번 했었다. 수술로도 나아지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쌀알만 한 크기의 쑥뜸 단 두 방을 놓았는데 코가 뻥 뚫리면서 시원해졌다. 17년여 동안 큰 돈 들이고 힘들었는데 돈 몇천 원의 쑥뜸으로 간단하게 완치되자 놀라웠다. 그 후 선대들의 침, 뜸 등 민중의술에 신뢰가 생겼다.

당시 기자는 뜸의 효력을 듣고 강화도에 가서 사자쑥을 직접 사서 불을 지폈다. 온 집안에 퍼지는 연기와 냄새를 견디다 못해 3일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다. 궁뜸은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그래서 궁뜸을 직접 구매하여 사용해봤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첫째 연기와 냄새가 없어 실내 공기가 쾌적했다. 둘째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쑥 탄을 버리면 그만이니 뒤처리가 깔끔했다. 셋째 변비와 치질 질환 증세가 호전되었다. 궁뜸을 개발한 유상천 원장에게 감사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궁뜸을 소개한다. 유상천 원장은 저서 『왕쑥뜸 요법, 실내에서 쑥 연기 걱정 없는』 『기적의 쑥 아궁이』 『알기 쉬운 쑥뜸과 단식』 등 책을 집필해 쑥뜸의 방법과 효능을 소개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는 유튜브 ‘유상천 TV’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