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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방일보 병영차트 2024년 2월 설문 ‘병사들의 설맞이 새해 목표는?’ “올해는 꼭 운동해서 몸짱되고 자격증도 딸래요!”

병사들의 새해 목표 1위는 ‘운동/체중감량’, 2위 ‘공부/자격증 취득’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올해 목표는 ‘3대 400’ 달성입니다.” (공군8전투비행단 김○○ 일병)
 3대400 : 스쿼트·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3대 운동 중량 합계 400kg 이상

“올해는 꼭 자격증을 따서 스펙을 쌓을 겁니다.” (육군6사단 이○○ 일병)

설 명절에는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곤 한다. 이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도 마찬가지.

국방홍보원(원장 채일)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설 명절을 앞둔 7일 공개한 2024년 2월 ‘병영차트’ 설문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의 설맞이 새해 목표 1위는 ‘운동/체중감량’, 2위는 ‘공부/자격증 취득’으로 조사됐다.

또, ‘설 명절에 딱 하루 휴가가 주어진다면?’이란 질문에는 병사들 대다수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의견수렴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총 501명의 현역 병사들이 참여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병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다짐하는 새해 목표 1위는 ‘운동/체중감량(110명·22%)’으로 조사됐다. 건강하고 멋진 몸을 가꾸는 일에 대한 신세대 병사들의 높은 관심도와 군인으로서 체력단련의 필요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운동/체력단련’을 목표로 세운 이유로는 “사회에선 운동과 선 긋고 살았는데, 군대와서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단 걸 알게 돼서”(육군55경비단 권○○ 이병), “전역 후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서”(육군5포병단 조○○ 상병), “남자로서 한 번쯤 근육질 몸을 가져보고 싶어서”(육군53사단 신○○ 상병) 등이 있었다.

1위 못지않은 응답 수를 기록한 병사들의 2024년 목표 2위는 ‘공부/자격증 취득(109명·21.8%)’이었다. 꾸준한 자기계발로 자신의 군 생활을 ‘인생의 스펙업’ 기회로 삼겠다는 병사들의 각오를 느낄 수 있는 결과다. 

공부와 자격증 취득을 새해 목표라고 답한 이유로는 “전역 후 내 꿈을 위해 HSK 6급 중국어 자격증을 꼭 따겠다”(육군52사단 유○○ 일병), “올해 토익 900점을 취득해 전역 후 교환학생으로 유학 가겠다”(육군9사단 유○○ 일병), “군대에 있는 동안 최대한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육군22사단 이○○ 일병)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3위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의 핵심 목표라 할 수 있는 ‘무사 전역(64명·12.8%)’이었다. 주로 병장, 상병 등 전역 날이 다가옴을 체감하는 계급에서 이와 같은 답변이 나왔다.

이들은 “다치지 않고 무탈하게 전역하는 것이 가장 중요”(육군8사단 김○○ 상병), “건강하게 전역하는 게 효도하는 길”(육군25사단 박○○ 병장), “늘 아들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효도는 안전하게 전역하는 것”(육군7사단 최○○ 상병)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진 순위는 4위 ‘건강(57명·11.4%)’, 5위 ‘새로운 마음가짐(41명·8.2%)’, 6위 ‘군 생활에 충실(36명·7.2%)’, 7위 ‘특급전사 달성(20명·4.0%)’, 공동 8위 ‘가족사랑 실천(13명·2.6%)’과 ‘금연(13명·2.6%)’ 순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도 변함없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설 명절에 딱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70%에 달하는 병사들이 선택한 압도적인 1위는 ‘가족과 함께하기(350명·69.9%)’였다. 명절에도 집에 갈 수 없는 병사들의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한 이유로는 “설에 휴가를 나갈 수 있다면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겠다”(육군6사단 강○○ 일병), “집이 그립다”, “부모님이 보고 싶다”, “가족이 최우선”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특히 병사들은 “군대에 있으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육군11사단 강○○ 병장) “가족들과 투닥거리며 명절을 보내고 싶다. 그게 행복이니까”(육군35사단 박○○ 상병) “군대에서 봉급도 받았겠다, 가족들에게 외식 풀코스로 생색 한번 내보고 싶다”(육군훈련소 이○○ 이병) 등 부모님, 가족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글로 전했다.

2위는 ‘휴식(46명·9.2%)’이 차지했다. 여자친구 또는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단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을 고려해, 푹 자거나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병사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휴식 을 선택한 이유로는 “식사시간 포함,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육군3기갑여단 서○○ 일병), “단 하루라도 마음 편히 그냥 푹 쉬고 싶다”(육군15사단 박○○ 상병) 등 전우와 함께 생활하는 생활관 안에서는 찾기 어려운 ‘혼자만의 여유’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어서 3위는 ‘여자친구 만나기(20명·4%)’, 공동 4위 ‘맛있는 음식 먹기(18명 3.6%)’와 ‘취미활동(18명 3.6%)’, 5위 ‘자기계발(11명 2.2%)’, 6위 ‘친구 만나기(10명 2%)’, 7위 ‘여행(8명, 1.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타 의견으로서 단 하루의 휴가 날 ‘전쟁기념관’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휴가 중 기념관을 방문하면 외출, 휴가를 보상해주는 제도를 활용하는 게 이득”이라는 재치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열린 국방 콘텐츠다.

병영차트 설문결과는 매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공식 뉴미디어 채널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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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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