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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부산 자연사박물관 미니 전시관 개관

지난, 17일 오후 5시 부산시청 앞, 세명빌딩 2층에서 ‘한국 자연사박물관’과 ‘우주 스페이스 마운틴’ 건립 추진위원회 전시관 개관식이 있었다.

 

부산 자연사박물관 임정의 관장과 건립 추진위원회 최상기 위원장은 지난 1999년부터 ‘관광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여 자연과 생명, 우주에 대한 지식과 역사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건립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건립 계획이 미뤄지던 것이 25여 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는 최상기 위원장은 ”세계는 기후환경으로 인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지구 환경보호와 역사 인식이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으로 뒷받침 돼야 할 때“ 임을 강조했으며, 전시관은 ”부산의 자연과 환경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중추적 역할과 국내외를 대표하는 자연사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정의 박물관장은 ”수십만 점의 자연사 유물 박물관과 공룡 다크라이크 영상관, 인류의 로망인 우주 쾌속 열차로 우주를 상상 여행할 수 있는 우주 스페이스 마운틴 전시관과 우주 테마파크를 ‘한국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건립하여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미니 전시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면서 ”아시아를 넘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적인 독창성을 바탕으로 건립하려는 우주 테마파크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라 했다. 또한,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생존했던 모든 것과 다양하고 희귀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가올 우주 시대를 홀로그램을 통해 관망하며 무중력의 다양한 우주 체험도 할 수 있어 감동을 줄 것“이라 인사말을 했다.

 

임정의 관장은 ”부산이 해양 수도이고 관광도시라는 명성은 있으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 주체로서 특별히 내세울 만한 명소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한국 자연사박물관과 우주 스페이스 마운틴 건립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산시장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부산시민들이 건립추진에 적극적 동참해 주길 바란다“ 했다. 임 관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 공생하는 환경을 전시관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교육청과 유관 단체와도 커리큘럼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관은 공룡화석 전시실, 자연 생물 전시실 1 · 2,  생명 진화 전시실. 우주 미래 전시실 등으로 소규모로 전시되어 있다. 임정의 관장은 ”이번에 전시된 유물은 1 만여 점이며,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약 20여만 점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부산에 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20여만 점의 유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축사와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사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이며, 우리 조상이 자연과 어떻게 지혜롭게 공존해 왔는지를 배우고,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관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다양성을 배우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축사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 면서 ”전시관 개관은 부산시민들에게 생태학적, 지리학적, 진화론적 관점에서 동식물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전시관은 아이들에게 생물, 지리, 환경 등의 자료를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학습공간이 되고, 우주 스페이스 마운틴도 우주 탐험의 신비로움과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자연사박물관 건립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과 관광 활성화 등, 부산 경제발전과 교육·문화 공간제공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을 기대하며 전시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 밖에 조정희 부산시민단체 협의회 상임대표, 이갑준 사하구청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윤 부산시의원의 축사와 격려사로 이어졌고, 많은 시민 사회단체와 여러 언론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관식을 마쳤다.

임정의 박물관장과 최상기 건립추진위원장은 오랫동안 부산시민단체의 시민운동을 전개해온 사회운동가로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화환과 축하 화분으로 꽃내음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 건립추진위원회의 향후 행보가 많은 시민의 응원과 지원으로 이어지고, 수십만 점의 자연사 유물들이 새로운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세계적인 자연사 관광명소로 탄생하는 성공적인 건립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느껴진다.

 

이러한 기대는 오랫동안 사회활동을 해온 임정의 관장과 최상기 위원장의 열정과 봉사 정신을 지켜봤기 때문이리라. 식지 않는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 자연사박물관’과 ‘우주 스페이스 마운틴 센터’가 부산에 유치되고 건립되어, ‘관광도시 부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이며, 해양 관광도시와 더불어 자연사와 우주 체험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 메카로 부상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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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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